사토와 카이소

  • 장르: SF, 로맨스 | 태그: #로맨스 #인외존재 #사막 #표류 #조난 #여행
  • 평점×35 | 분량: 212매
  • 소개: 사막을 건너는 여행자와 사막을 떠난 적이 없는 인외의 존재. 그를 만났기에, 그것은 표류가 아니라 여행이 되었다. 더보기

2023년 1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어린 왕자를 연상케 하는, 완벽한 사랑의 여정.

사막을 횡단하는 여행 중에 그만 길을 잃고 만 카이소. 물도, 식량도 거의 다 떨어져가며 정신마저 몽롱해지던 극한의 조난 상황 속에서 긴 머플러를 두른 존재, 사토가 나타나 그에게 차가운 물을 건넨다. ‘서로 돕고 사는 게 인간다움의 발휘’라고 말하며. 아주 오래전부터 이곳 사막에서 산 그의 정체는 모래에서 태어난 인간. 사막은 너무나도 혹독한 곳이라는 사람들과는 다르게, 사토는 잘못한 것이 없는 사막을 미워할 필요가 없다며 그 평화로움과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안에 품는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카이소에게 어떠한 부탁을 해오는데…….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문체가 동화 같은 이야기를 촘촘히 엮어 낸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만난 인외의 존재와 다정한 교감을 나누면서, 어쩌면 사랑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방법은 조금 더 주지 못한 것을 아쉬워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품게 만드는, 그야말로 교과서와 같은 로맨스 스토리다. ‘우리는 어쩌면, 일생을 사랑하기 위해 이곳에 오는지도 모릅니다.’와 같은 마지막 문단의 문장이 깊은 울림을 남긴다.

*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