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급 귀족 디 상그로 가문의 유능한 하녀 ‘안나’. 그녀는 자신이 모시는 ‘쥬스티나 디 상그로’ 아가씨 곁에서 일평생 평안하게 살기를 소원하며 아가씨가 좋은 혼처를 찾을 수 있도록 하녀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항간에 실종 사건과 살인 사건이 계속 일어나고, 교황청에서 구마를 위해 아이들과 걸인을 데려가 끔찍한 짓을 저지른다는 소문이 퍼진다. 그러던 어느 날, 웬 미청년이 나타나 교황청에서 개최하는 축제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경고하는데.
귀족 가문에 일하는 하녀의 일상을 그린 로맨스판타지 소설 『인센스를 분칠하며』는 나 하나의 안위를 위해 노력하는 하녀 ‘안나’가 실종·살인 사건에 서서히 휘말리며 느슨한 일상에 긴장감과 흡인력을 더하는 이야기다. 국왕과 교황의 알력 다툼이 있는 가운데 교황청을 둘러싼 기묘한 소문의 진실은 과연 무엇일까? 소원했던 자매의 해후와 미청년과의 로맨스도 그 향방이 자못 궁금하다. 독자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다정한 어감으로 전개되는 안나의 일상을 계속 지켜보자.
*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