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김민지가 되자

  • 장르: 호러, 추리/스릴러 | 태그: #호러 #스릴러 #사이비 #동명이인
  • 평점×69 | 분량: 98매
  • 소개: 민지는 취직 후 절친한 친우 김민지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그녀는 사이비 종교 [김민지교]에 가입하지 않겠냐고 묻는데… 더보기

다시 보는 베스트 추천작

같은 이름 아래 하나가 되어

인간이 군체로 화한다고 주장하는 사이비 종교 집단을 소재로 한 공포 스릴러 「우리 모두 김민지가 되자」를 다시 보는 베스트 추천작으로 선정한다. 동명이인이 많이 모여서 하나의 의지로 살아간다는 기묘한 교리부터 무슨 짓을 해도 벗어날 수 없는 집요한 포교 활동까지 평범한 사람을 옭아매며 한 사람의 일상을 파괴해 나가는 질식감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나의 가까운 이들을 사이비 종교의 자발적이고 열광적인 추종자로 만드는 섬뜩한 말들을 직접 확인해 보시길.

2022년 8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우리는 모두 ‘김민지’, 우리는 ‘하나’입니다!

나는 주간, 주말, 야간에 일하는 알바생 이름이 모두 ‘김민지’인 기이한 편의점에 다녀온 후, 학창시절 내내 친했던 친구 김민지를 떠올린다. 그 후 공교롭게도 친구 김민지로부터 연락이 와 오랜만에 만나게 된다. 성은 다르지만 이름은 ‘민지’로 같은 친구에게 기이한 편의점 이야기를 할 생각에 들떴던 나는, 친구가 ‘김민지교’라는 황당한 사이비 종교에 들었다며 나에게도 권하자 친구를 구하기 위해 교회로 향하는데.

신자들의 이름이 모두 민지인 ‘김민지교’로부터 평생 포교를 당하는 어느 민지의 이야기 「우리 모두 김민지가 되자」는 아무리 도망쳐도 사이비 종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공포감이 서서히 엄습해 오는 작품이다. 김민지교는 이름에 힘이 있어 신자 모두가 민지라는 이름하에 자유 의지를 상실하고 하나의 군체처럼 사는 것이 특징으로, 주인공인 민지는 ‘날아다니는 스파게티교’처럼 김민지교도 장난에 불과한 것이길 빌었으나 끝내 교주의 최측근이 된 친구 민지와 조우한다. 흡인력 있는 전개와 섬뜩한 결말까지, 더위를 날릴 스산한 이야기를 찾는다면 추천해 본다.

*본작은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

※이번 주 추천작은 공포&괴담 특집으로, 2주간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