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죽음에의 공포로부터 발현된 전염병, 포비아

어릴 때 강물에 빠진 적이 있는 ‘홉스’는 가벼운 감기 증상 이후 ‘물에 대한 공포증’을 앓게 되고, 호흡기로 전염되는 탓에 홉스의 여자친구마저 ‘거미 공포증’이 발병하게 된다. 감기에 의한 사망률보다 훨씬 낮은 사망률로 인해 질병이 전 세계로 빠르게 퍼져 강력 범죄가 급증하자, 국제사회에서는 이를 ‘홉스 증후군’이라 명명하고 병의 심각성을 경고하기 시작한다. 한국도 이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정우의 가족 또한 각종 공포증으로부터 고통받는데…….

고소 공포증, 선단 공포증, 고독 공포증 등 특정한 대상에 대해 지나친 공포를 느끼는 ‘공포증’을 소재로 한 「공포 인자」는 긴장감이 고조되는 전개가 흡인력 넘치고, 공포를 느끼는 심리적 상황의 묘사가 생생한 작품이다. 포화상태에 이른 인간의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태어날 때부터 유전인자에 각인된 공포라는 감정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한 질병인 포비아의 치료법을 직접 확인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