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는 것이 더 낫다

  • 장르: 판타지, 호러
  • 평점×93 | 분량: 47매
  • 소개: 뉴욕 윌 스트리트 시청 공원의 철제 벤치에 올려진 한 권의 책으로부터 시작되는 세계 멸망 더보기

2022년 5월 1차 편집부 추천작

한 권의 책이 대규모의 죽음을 부른다

뉴욕의 어느 공원 벤치에 놓인 책을 우연히 집어 들어 읽은 남자가 돌연 거리에서 차를 거칠게 몰아 수십 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다. 이 ‘뉴욕 차량 테러’는 별다른 동기를 찾기 어려웠는데, 수사관 중 한 사람이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현장 증거물인 한 권의 책을 열람한다. 이윽고 그는 무장한 채로 대학병원을 찾아가 또 다른 테러를 일으킨다. 일련의 사건들의 공통점에 주목한 CIA의 신비대응팀은 한번 읽기 시작하면 그만두기 힘든 이 매력적인 책에 타인을 죽이고 싶은 충동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파악해 내지만, 이를 폐기하는 대신에 실험에 돌입하는데.

마도서인지 무슨 내용이 담겨 있는지 알 길은 없으나, 「죽이는 것이 더 낫다」는 수수께끼의 책 한 권이 불러오는 유례 없는 사태를 흥미진진하게 풀어 나간다. 다소 건조하게도 느껴지는 보고서 같은 형식으로 전개되지만 몰입감이 만만치 않다. 한 비디오테이프에서 시작되는 「링」 시리즈의 저주처럼, 겉잡을 수 없이 확산되는 사태가 어디까지 갈지 계속 지켜보지 않을 수 없게 하기 때문이다. ‘신비대응팀’이라든가 바벨의 도서관 같은 설정들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본작은 2023년 황금드래곤문학상 예심 및 출판 계약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