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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이야.”

잘나가던 아나운서 희진은 재벌 2세와의 결혼 3개월 만에 파경에 이른다. 사람들의 수군거림과 시선에 힘든 나날을 보내던 중, 주변을 맴도는 한 남자가 눈에 들어온다. 10년 전, 학창 시절의 아련한 기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남자 도운이었다.

『다시 사랑해도 될까요』는 현재까지 3300매에 이르는 분량을 기록한 연재작으로서, 지난 편집장의 시선에 소개되었다. 재벌가에 둘러싸인 미모의 주인공이라는 다소 흔한 소재로 이야기가 시작되나, 술술 읽히는 편이라 부담 없이 따라갈 수 있다. 꾸준한 연재 주기와 편안한 읽기가 매력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