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인공 지능 도시에 벌어진 수상한 실종 사건

인공 지능에 의해 모든 기능이 자동화되어 완벽한 치안을 자랑하는 데모 시티. 동물의 유전자를 인간에게 결합하는 무료 시술이 일반화된 이 도시에는, 동물의 신체 능력을 겸비한 초월적 인류가 살아간다. 그러나 단 한 명, 100년 전 불치병으로 냉동되었다가 깨어난 실종 전문 탐정 ‘커크’만이 이 시술을 받지 않고 평범한 인간으로 살고 있다. 커크는 인공 지능이 도시 곳곳을 감시하는 와중에도 발생한 3건의 실종 사건을 일주일만에 해결하여 유명해지고, 이후 데모 시티의 3선 시장의 실종 사건을 맡게 되면서 놀라운 사실과 마주한다.

강력한 특혜를 받은 탐정이 인공 지능이 지배하는 도시에서 벌어진 실종 사건의 내막을 밝히는 「인간의 선」은 유전자 결합 기술이라는 소재를 활용해 로봇공학의 삼원칙에 위배되지 않는 사건과 반전을 그려낸 사이버펑크 작품이다. 시에서 운영하는 슈퍼 컴퓨터를 유일하게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다는 주인공의 설정이 처음에는 의아하게 다가올 수 있으나 이는 결말까지 읽고 나면 납득할 수 있으니 일단 읽어 보시길. 특이점이 온 디스토피아에 감도는 음울한 분위기와, 하드보일드 탐정과 인공 지능 비서의 유대가 인상적인 이야기가 펼쳐진다.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