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소설에나 나올 법한 고풍스러운 산장. 그곳에는 놀랍게도 유명한 추리 소설가의 일가족이 살고 있었다. 한편 등산하러 갔다가 폭우에 조난된 영우와 수정은 때마침 산장을 발견해 도움을 청하고, 얼결에 이 수상한 일가로부터 유명한 추리 소설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를 밝히는 ‘탐정 역할’을 떠맡게 된다. 「뻐꾸기 살인사건」은 정통 추리소설의 클리셰를 비튼 작위적 추리극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코지 미스터리로, 애거서 크리스티를 비롯해 평소 추리소설이나 추리 영화 등을 즐겨 본 독자라면 웃지 않을 수 없을 터이니 일독을 권해 본다.
뻐꾸기 살인사건
다시 보는 베스트 추천작
나 빼고 모두 연기자? 포복절도 유쾌한 추리극
2020년 9월 1차 편집부 추천작
조난된 커플, 탐정이 되다!
로맨틱한 영우는 수정에게 프러포즈할 생각에 들떠 비가 올 듯하다는 수정의 말을 무시하고 산에 오른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폭우에 길을 잃고 초조해져 발을 헛디디고, 함께 간 수정은 영우를 도우려다 부상까지 입는다. 때마침 추리소설에 나올 듯한 고풍스러운 산장을 발견한 두 사람은 도움을 청하러 간다. 두 사람이 명함을 내밀며 소설가와 기자라는 신원을 밝히자 별장에 있던 네 명의 남매는 기뻐하며 돌아가신 아버지를 살해한 범인을 잡아 달라는 황당한 부탁을 하는데.
유명한 추리 소설가인 피해자도 일가족인 범인도 추리소설의 등장인물처럼 연기하는 「뻐꾸기 살인사건」은 얼떨결에 범인을 밝히는 탐정 역할을 떠맡게 된 어느 커플의 조난 미스터리 스릴러다. 고립된 공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해결하는 고전적인 추리소설을 비튼 작품으로, 시체를 조사한 후 범인을 파악했음에도 탐정 역할에 맞춰 사정 청취도 해야 하고 위험에도 빠져야 하는 일련의 상황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로맨스로 마무리되는 상큼한 결말까지 얼른 만나 보시길.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