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차 편집부 추천작

연로한 무사가 통달한 검술의 극의

구국의 전쟁영웅이었던 노인은 무사로서의 삶을 마무리하고 자신이 살던 먼 국경의 외딴 마을로 돌아온다. 노인의 검기에 대한 소문을 듣고 수많은 젊은이가 마을에 찾아와 제자가 되기를 청하였으나 결국 제자는 단 한 명만 남게 된다. 그러나 그 제자마저 마을을 위협해 왔던 검은 짐승에게 물려 사망하고, 마을 사람들은 공포에 질려 마을을 하나둘 떠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을에 홀로 남은 노인은 결연하게 짐승들과 맞서 싸우며 검술의 극의에 통달한다.

고향을 위협하고 제자를 죽음으로 이끈 짐승과의 사투 끝에 검술의 완성에 이르는 어느 무사의 노년을 그린 「극의」는 절제된 감정을 바탕으로 펼쳐지는 무협 액션이 인상적인 작품이다. 등장인물과 전개, 비상하는 결말까지 전형적인 무협 소설의 서사를 따르지만 가독성이 높은 이야기의 구조 속에서 정제된 완성미를 엿볼 수 있다. 특히 이야기의 후반부에 검뿐만 아니라 총도 사용해 역동적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장면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져 일독을 권해 본다.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