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고갈에 허덕이던 인류에게 어느 날 하늘에서 단꿀 같은 슬라임이 내려온다. 과학자들의 경고에도 슬라임을 섭취한 인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고, 점차 슬라임은 인류의 주식이 된다. ‘나’는 우연히 ‘살려달라’는 한 슬라임을 만나게 된다.
「먹을 게 슬라임밖에 없어」는 기상천외한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으로, 지난 편집장의 시선에 소개된 작품이다. 가벼운 듯 보이는 소재나 전개와 달리 이야기가 담고 있는 부분은 제법 무게감이 있다. 마지막 저자 코멘트는 절로 피식 웃음이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