돔 (DOME)

  • 장르: 추리/스릴러, 일반
  • 평점×24 | 분량: 202매 | 성향:
  • 소개: 당신과 아기를 살렸지만 안타깝게도 먼지와의 싸움은 나의 몫이 아니라고. 당신이 어떤 선택을 하든 그저 행운을 빈다고. 더보기

2020년 2월 1차 편집부 추천작

미세먼지 디스토피아에서 발견한 희망

살인적 미세먼지로 겨우 인구의 10%만이 공기를 정화하는 거대한 장치가 있는 돔 안에서 살아가는 근미래. 건강한 아이의 임신과 분만을 위해 불임인 고위층 인사들의 시술을 다수 진행해 온 유명한 산부인과의 ‘차운정’은, 돔 바깥에서 자연 임신한 산모 ‘김이연’과 조산인 아기를 위급한 상황에서 살려 낸다. 한편 차운정은 미세먼지에 포함된 중금속에서 화석 연료의 대체 에너지원을 찾아내 돔 안팎으로 전지를 판매하는 대기업의 창업자 ‘조세은’의 주치의가 되어 임신과 분만을 돕지만, 돔 바깥의 과격파가 조세은의 아기를 납치해 곤란한 상황에 처하는데…….

미세먼지로 인해 생존에 위협을 받는 세상을 그린 「돔」은 돔 안과 밖에 살아가는 사람들 사이에 만연한 차별과 불안을 담은 SF 스릴러다. 태어날 때부터 깨끗한 공기를 마시며 돔의 수혜자로 살아온 듯 보였던 주인공은 돔 바깥에서 죽음에의 공포를 견디며 살아남은 소수자로, 그의 고통스러운 과거가 납치 사건과 맞물리면서 사회에 팽배한 이기주의의 민낯을 가감 없이 드러낸다. 미세먼지 디스토피아가 마냥 낯설지만은 않은 지금, 이보다 현실적일 수 없는 결말에서 한 줄기의 희망을 발견해 보시길 바란다.

*본작은 다음 분기 출판 지원작 검토 대상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추천일로부터 4개월 이내에 타사 계약 등의 제안이 있을 경우, 브릿G의 1:1 문의를 통해 미리 알려주십시오. 별도의 작품 검토 등을 거쳐 회신을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