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전에 돌아가신 친구의 외할머니는 치매를 앓으시는 와중에도 누군가 집에 방문하면 어디에 감추어두셨는지 꼭 박하사탕 하나씩을 꺼내어 ‘너 이거 해’ 하며 손에 쥐어주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친구가 물으니 어머니는 펑펑 우시며…
어릴적 내가 제일 좋아하던 거라고.
이름까지 깡그리 잊어버린 당신이 왜 그걸 아직도 기억하냐고 한참이나 우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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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코멘트
오래 전에 돌아가신 친구의 외할머니는 치매를 앓으시는 와중에도 누군가 집에 방문하면 어디에 감추어두셨는지 꼭 박하사탕 하나씩을 꺼내어 ‘너 이거 해’ 하며 손에 쥐어주셨다고 합니다.
나중에 친구가 물으니 어머니는 펑펑 우시며…
어릴적 내가 제일 좋아하던 거라고.
이름까지 깡그리 잊어버린 당신이 왜 그걸 아직도 기억하냐고 한참이나 우셨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