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전화기 앞에 서있다. 그것도 공중전화 앞이다. 낡은 동네이자 시간이 멈춘 이동네에도 핸드폰이 있지만 … 이상하게도 나는 공중전화로 이야기 하게 된다. 사실 나는 공중전화는 이제 박물관에서만 볼수 있게 되었다는데… . 이곳은 아직 공중전화라는게 남아있다. 참 재밌는 동네다. 전화기가 울린다.
“여보세요?”
그리고 바로 들려오는 목소리
“이제 나 곧 도착해 ,,”
“응”
그리고 그렇게 공중 전화 앞 시계에서 600초 분으로는 10분이 흐른후 낡은 공중전화 박스 앞에 그녀가 나타낫다.
나는 긴말을 하지 않는다.
“평소애 가던곳 가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인다. 지금은 밤 10시 30분 영어로는 PM 22시 30분을 가르키고있다. 우리가 가는곳은 조용한 카페이다. 이곳은 지금은 장사를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다 떠났으니까 …
그녀에게 대접할 디저트와 커피는 다행히 아직 남아 있다. 디저트를 내온다.
” 너는 왜 이곳을 떠나지 않아? ”
“떠날 생각이야 너에 대한 글만 마무리 하면”
“떠나는 사람이 무슨 글을 쓰고 떠나 ?”
” 종이들이 두려워 하거든”
2.그녀는 내가 하는 말이 무슨말인지 모른다… 그러나 종이들은 아마 내가 하는말이 무슨 말인지 알것이다.
세상에 대한 공포를 써왔기에 종이들은 항상 두려워 했다, 내가 쓴 단어들이 공포, 슬픔 눈물 이러한 것들이니…
그래서 이제 알려 주어야 한다. 그들 정확히는 종이에게는 공포 ,슬픔, 눈물이 아니라 사랑 , 고마워요 ,따뜻해요.. 라는말을 적을수 있는 나무로된 가장 사랑스러운 존재라는것을 ,,,
그래서 종이를 가지고 왔을때 그녀가 내게 말한다.
” 너무 어두워 초라도 가져와! ”
역시 그녀는 내가 이곳을 떠나기전에 만나기에 충분한 이 세상에 존재해야할 소중한 존재이다.
아무것도 모르고 세상을 밝히던 초에 존재를 그녀가 의미를 부여해주었다!.
초를 가져와서 세상을 밝히고 글을 쓰기 시작한다.
이제는 자신의 가치를 다한 내가 꼬깃꼬깃 돈을 모아 산 지금은 구형이 되어버린 그때는 세련됨에 상징이었던 만년필을 꺼내어 공포에 떨고있는 종이에 이제 만년필이 다가가 입을 맞춘다.
나는 이제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몇 없는 낡고 낡은 연락처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렇게 수첩의 종이들을 외면하고 외면 하고서 그들의 종착역에 도착했을때 당신이 나왔어요..
세상의 끝에는 필요한것이 있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연락을 하려고 했을때 알았습니다.
아 나는 줄것이 없는 글쟁이 이구나 라는것을요 ..
그래서 선택을 했습니다. 아무도 쓰지 않는 기다리지도 않는 .. 공중전화라는 오래된 물건으로 돌아가 오늘로 연락해보자
전화를 걸때 저는 되게 재밌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당신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거든요..
“이제는 내가 싫어 내 곁을 떠나주었으면해 …”
이런 맥락없는 떠남을 받아들인 그대이기에 과연 내 전화를 받을까 ? 하는 생각도 하고 또 바로
못 받을건 뭐냐 제발 받아줘라… 하기도 하고 또 그러다가 제발 받지 마라 하는 그러한 종 잡을수없는 맥락없는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렇게 시를 반쯤 써 내려 갔을때 그녀가 나의 어깨를 툭쳤다.
내가 그녀에게로 눈을 옮기자 그녀는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다음 같이 밀했다.
“케이크 하나 더 먹어도…. ”
그녀에게 내가 먼저 웃어 보이며 말했다.
“응 더 먹어도 괜찮아 냉장고는 저쪽이야 …”
그녀는 냉장고로 달려갔다. 다른 사람들이 그녀의 모습을 보면 철이 없다 하겠지만 나는 괜찮다. 저런 모습을 보고싶기도 했으니까…
그녀는 내게 얼른 작품을 쓰라고 이야기 했다. 그렇게 나는 중단했던 작업을 시작했다.
아 ! 기다렷다 그녀가 케이크를 가져오면 쓰는것이 아주 조금은 더 멋질것 같다. 그녀가 케익을 쉽사리 고르지 못한다. 멋진 케익이 많나보다…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서 같이 냉장고 안을 들여다 본다.
예상대로 케이크 가 정말 많았다… 나는 냉장고에 시선을 고정한채 그녀에게 대화를 건다…
” 케이크가 생각보다 정말 많네 뭐 먹을지 모르겠다.”
” 그러니까 고민돼 …”
” 내가 골라줘도 될까? ”
그녀가 나를 바라보는것이 느껴 지지만 시선을 돌리지는 않는다…
그녀는 매우 무미건조하지만 날카롭게 내게 물어온다.
” 응 골라줘 …. 근데 나에게 왜 연락한거야? ”
“케이크가 아까워서 …”
” 정말 ?”
” 아니 그냥 보고싶어서 …”
거짓말이 아니었다. 정말 보고싶었다.
“그런데 내가 전화 안받았으면 어떻게 하려고 공중전화로 전화를 건거야? ”
“받았잖아 그러면 된거야..”
그렇다 그녀가 결국 받아주었고 이렇게 또 나에게 오지 않았는가. 그러면 된것이다.
나는 냉장고를 계속 바라보다가 드디어 케이크를 골랐다. 하트모양의 레드벨벳 케이크다.
나도 레드벨벳이 뭔지 모른다. 그냥 그녀에게 어울리고 하트모양이라 고른것이다.
그녀는 기억할지 모르겟지만 …. 나는 특별한 케이크를 고를때면 하트 모양을 골랐다는것을 ..
그녀는 그리고 그러한 케이크를 고를 때면 내게 항상 투덜거렸다. 하트를 자르는 행위가 사랑을 부수는것 같아 자기는 매우 별로라고 이야기 했다. 그렇게 생각하기 충분했다. 그러나 나는 하트를 그렇게 자기 자신의 몸속에 계속해서 집어 넣어야 사랑을 할수 있다고 생각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나는 참 단순하게 생각했었던거 같다.
그녀가 바깥을 바라보더니 내게 말한다.
“나는 케이크를 골랐으니 너도 이제 얼른 글을 써 .. 많이 어두워졌다.”
다시 탁자위로 돌아오니 다행히 탁자위에 초는 세상을 밝게 비추고 있었다.
나는 이제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나의 몇 없는 낡고 낡은 연락처를 찾아 보았습니다.
그렇게 수첩의 종이들을 외면하고 외면 하고서 그들의 종착역에 도착했을때 당신이 나왔어요..
세상의 끝에는 필요한것이 있다는 말이 떠올랐습니다.
연락을 하려고 했을때 알았습니다.
아 나는 줄것이 없는 글쟁이 이구나 라는것을요 ..
그래서 선택을 했습니다. 아무도 쓰지 않는 기다리지도 않는 .. 공중전화라는 오래된 물건으로 돌아가 오늘로 연락해보자
전화를 걸때 저는 되게 재밌는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당신에게 다음과 같이 말했거든요..
“이제는 내가 싫어 내 곁을 떠나주었으면해 …”
이런 맥락없는 떠남을 받아들인 그대이기에 과연 내 전화를 받을까 ? 하는 생각도 하고 또 바로
못 받을건 뭐냐 제발 받아줘라… 하기도 하고 또 그러다가 제발 받지 마라 하는 그러한 종 잡을수없는 맥락없는 그러한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팬을 종이와 입맞추어 주고 새겨 나가기 시작한다.
다행히 그녀는 전화를 받아 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