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제목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 짧은 농담 KGB, CIA, 그리고 안기부가 모여 과학기술대회를 열었다. 주제는 오래 전 죽은 유골의 사망연도를 알아맞히는 것. 처음으로 KGB가 나...더보기
소개: 제목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는 짧은 농담
KGB, CIA, 그리고 안기부가 모여 과학기술대회를 열었다. 주제는 오래 전 죽은 유골의 사망연도를 알아맞히는 것.
처음으로 KGB가 나섰다. KGB는 유골의 상태와 보존도 등등을 토대로 면밀히 검토한 뒤, “5만년 쯤 된 유골이군요.” 라고 말했다.
다음은 CIA. CIA는 방사성탄소연대측정을 포함한 각종 첨단 조사법을 활용, “5만 7천여년 지난 유골입니다.” 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안기부가 나섰다. 꽤나 긴 시간이 지난 뒤, 안기부 요원은 물에 흥건해진 채 나와 “57320년 하고 148일 된 유골입니다.” 라고 말했다.
다른 요원들이 어떻게 그렇게 정확히 알아냈냐고 물어보자,
“지 입으로 불던데요.” 접기
작가 코멘트
추신 1:
웬만하신 분들이라면 전부 아시겠지만, 초반부 한스의 말들은 대부분 인터넷에서 유명해진 오역들을 차용했습니다.
추신 2:
언젠가 진짜로 훌륭한 녹색등 영화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추신 3:
그로밋은 귀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