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난다. 학교에 간다. 나는 학교에 간다. 학교에는 조선어가 없다. 국어 나라의 말이라는 뜻인데 ……. 일본어가 교실에 울린다. 나는 최선을 다한다. 선생이 아니라 군인이라서 그냥 따라 해준다. 학교를 마치고 나는 다리를 건너 집으로 간다. 집으로 가는 도중에 소중한 사람을 만난다.
” 김선경 작가님이 오늘 저녁에 모이라고 하시네? ”
나는 문인회 활동을 하고 있다. 거기에 제일 큰 어른이 우리를 불러 모았다. 석 달 만이다. 드디어 한국말로 글을 쓸 수 있다!
“여러분은 이제 헤어지지만 우리는 언젠가 만날 것입니다 모두 글을 사랑합시다!
대문호가 문인회 를 해단하는 것에 나는 와 있다.
작가- 윤정하
작가가 글을 쓰는 것을 멈추었네.
그는 이제 모든 것을 다 배웠다 말하네. 그러나 나는 알 수 있네
저것은 겁먹은 자의 궤변 그는 스승이라는 이름으로 나의 이유를
가져가 버렸네.
학교는 구역질이 났다. 전쟁터와 다를 곳이 없는 곳 이런 곳에 나 스스로 와야 한다는 것은 정말 사람의 정신을 심각하게 망쳐버린다.
부모님은 그런 내가 딱하였는지 유학 이야기를 꺼내었다.
일본으로 가는 것을 추천한다. 하기야 얼마 전에 제일가는 문과대학에도 일본에게 충성을 맹세한 사람이 왔다는 것을 들었다.
그리고 창시개명인지 창시 개소리인지 하는 것에 일본이 안달이 나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