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김선진 오늘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오른다. 나는 신인이다. 팀은 3대0으로 시리즈 전적을 앞서고 있다.나는 말 그대로 임시 선발이다. 아니 은어로 땜빵 ! 그러나 야구계에는 다음과 같은 명언이 있다 .
로봇이어도 모르는 거다!
“아 김선진 선수 대단 합니다 제구력이 인공지능 수준이에요 !! 포수가 갖다 대는곳에 그대로 꽂히고 있습니다 ”
“살아 있는 인공지능이라고 불러야죠 인공지능은 저렇게 볼 끝이 살아 움직이지 않습니다. ”
그렇게 나도 모르게 인생의 투구를 하다 보니 어느새 나는 9회까지 와 있었다.선배 포수가 올라온다
“던질수 있겠어 ? ”
“네 영봉승 하고 싶습니다 ”
그말에 선배는 윙크를 하고 내려간다.
“아 ~ 이정태 선수 그걸 빠뜨리네요! ”
“위기인데요 ”
그러나 나는 다음 타자의 초구가 포수 플라이가 되면서 그렇게 바라던 영봉승을 달성했다.그날의 경기는 구단주가 와 있었고 나는 눈도장을 받았다.
그리고 그 당시 최고의 2루수라던 이정태 선수는 중계방송 카메라가 다 철수한 순간 감독님에게 아주 강하게 따귀를 2대 맞았다. 그때 알았다. 프로에서는 승자들중에서도 패자와 승자를 구분한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