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31살 모태솔로이자 취업준비생인 ‘나’는 작년 여름, 아무도 찾지 않는 동네 허름한 모텔 ‘고구마 산장’에서 여운을 만난다. 시시때때로 ...더보기
소개: 31살 모태솔로이자 취업준비생인 ‘나’는 작년 여름, 아무도 찾지 않는 동네 허름한 모텔 ‘고구마 산장’에서 여운을 만난다. 시시때때로 죽고 싶지만 아프게 죽고 싶지는 않았던 ‘나’는 여운이 죽어가는 인간의 피를 사냥하는 뱀파이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흡혈에 의한 사망이라는 자살 방법에 흥미를 갖는다. ‘나’는 자신이 죽는 순간 여운에게 피를 주기로 약속하지만, 언제 죽을 건지 결심하지 못한다. 여운은 그런 ‘나’에게 죽고 싶어질 때마다 만나자 제안하고, 그때부터 ‘나’와 여운은 어두운 밤에 어두운 장소들에서만 만나며 오늘은 정말 죽을 것인지를 고민하는 기묘한 데이트를 한다. 죽고 싶은데 정말 죽고 싶은지는 모르겠는 날이 계속되면서 ‘나’와 여운의 밤들이 쌓여가고, 여운은 ‘나’의 자살 결심을 묵묵히 기다린다. 그렇게 ‘나’와 여운의 만난지 4개월쯤 됐을 무렵, 동네에서 하나둘 사람들이 사라지기 시작한다.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