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전쟁 중, 피난민으로 가득 찬 남행 열차 안. 한 아버지가 굶주린 아내를 위해 칡뿌리 한 조각을 꺼내자, 이를 둘러싼 인간의 본능적인 생존 투쟁이 벌어집니다. 이 작은 갈등이 폭격...더보기
소개: 전쟁 중, 피난민으로 가득 찬 남행 열차 안. 한 아버지가 굶주린 아내를 위해 칡뿌리 한 조각을 꺼내자, 이를 둘러싼 인간의 본능적인 생존 투쟁이 벌어집니다. 이 작은 갈등이 폭격이라는 거대한 비극으로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한 아이의 이야기를 통해, 전쟁의 참혹함과 그 기억을 증언하는 생존자의 무거운 사명을 그린 소설입니다. 접기
작가 코멘트
살아남은 자에게 남겨진 것은 기억뿐입니다. 참혹한 역사를 증언하고 기록하는 것이야말로, 희생된 이들을 위한 유일한 애도이자 살아남은 자의 숙명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