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간 뒤에 도착한 편지

6시간 뒤에 도착한 편지

작가 코멘트

근 1년간 패배주의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이기지 못할거면 차라리 보기 좋게 패자가 되어서 당당하게 살자는 생각인데, 저는 이 생각을 한동안 가지고 살면서 변명의 도구로 사용했어요. 져도 괜찮으니까. 나를 상처입히지 말도록. 최근에는 그걸 좀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이겨내는 삶을 살자.

어쨌든 지기로 결정되어 있는 삶이라면 조금 슬프잖아요. 그리고 오늘 시험의 결과가 어떻게 되었건 여러분은 이겨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고생했어요. 이제 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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