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트병은 화분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페트병은 화분이 되고 싶었다 하지만

작가 코멘트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고 하지요. 레이디 가가(Lady Gaga) 노래 중에 Born this way 라는 노래가 있습니다. 페트병은 페트병이지만, 화분으로 쓴다면 페트병은 그저 페트병일까요, 화분일까요? 남성으로 태어났어도 여성으로 살 수 있습니다. 여성으로 태어났어도 아이를 낳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남성도 간호사를 할 수 있죠. 여성도 소방관을 할 수 있습니다. 남성이 퀸이 될수도 여성이 킹이 될 수 있죠. 누군가는 제 책을 읽지 않고 라면 냄비 받침대로 쓸 수 있겠죠. 세상에 정해진 건 없습니다. 그릇보다 중요한건 결국 자신의 선택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