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는 크리스마스에 벽난로를 타고 온

작가

그대는 크리스마스에 벽난로를 타고 온

작가 코멘트

안녕하세요.

멋대로 하는 짓이라서 거부하시면 사과하고 정정해야 합니다만, 굴뚝손님 단편제의 숨겨진 45번째 제출작품입니다. 46은 제가 숫자를 좋아하지 않으니, 저보다 먼저 늦게 오신 분이 계시다면 45-1번이라도 좋습니다. 멋대로인 주제에 이런 것마저 마음대로 말해버리는군요. 죄송합니다.

혹시 장수에 비해 구조가 좀 엉성해 보이지는 않나요? 기한에 꼭 맞추고 싶다는 욕심에 뺀 내용이 좀 있어요. 전반부가 줄어든 건 글의 지루함이 사라져서 괜찮은 결정이었던 것 같은데, 그 다음에도 기한을 못 맞출 거 같아 후반부마저 약간 줄어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쓰다보니 옆길로 빠졌던 <어제의 나, 오늘의 너>를 단편제 작품이라고 주장해야 했었나봐요.

작품을 구상하면서 ‘굳이 크리스마스가 아니어도 되는 건 아닌가?’하는 고민이 들기도 했습니다만, 저는 도저히 다른 배경에서 이 이야기를 꺼낼 수가 없더라고요. 혹시나 다음 이야기가 생겨나더라도, 그 이야기의 배경은 12월 크리스마스 즈음이 될 것 같습니다. 어쩐지 연작처럼 되어버렸네요. 다른 작품도 있어서 그러면 안 되는 상황인데 말이죠.

다가올 반응이 걱정입니다만, 참가상 정도도 거절하기로 마음먹고 약속과 자기만족을 위해 공개하는 것이니, 큰 문제가 생기지는 않겠죠? 모르겠어요. 태그라도 지울까 고민되네요.

그래도, 읽어주셔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