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등단하고, 문학상도 받은 소설가가 어느 날부턴가 슬럼프에 빠졌다. 그녀는 10년이나 소설을 쓰지 못하고, 세상과도 소통하지 않고 지낸다. 외로움에 지쳐 당근 마켓 ‘동네...더보기
소개: 등단하고, 문학상도 받은 소설가가 어느 날부턴가 슬럼프에 빠졌다. 그녀는 10년이나 소설을 쓰지 못하고, 세상과도 소통하지 않고 지낸다. 외로움에 지쳐 당근 마켓 ‘동네 생활’에 ‘함께 산책하실 분’을 올렸다가 만나게 된 20대 웹소설 지망생. 어쩌다 함께 동거하게 되고, 웹소설 그중 로맨스 판타지까지 공저하게 된 그녀. 서사의 기본기에 집착하는 그녀와 즉흥적인 글을 쓰고 싶어하는 20대 동거녀는 로맨스 판타지를 공저하며 자주 마찰하지만 수시로 화해하고, 웃고, 생활하고, 또 마찰하고, 화해하고…. 그런 거듭을 통해 쓰여져가는 로맨스 판타지. 그리고 판타지와 거리가 먼 일상이 뒤섞이며 커다란 서사를 만들어간다.
서사를 잃어버린 시대, 제 삶의 서사도 잃어버린 그녀는 점차 자기 삶에서 실종되어 버린 서사를 쌓아가기 시작하는데……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