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때는, 방사능이 도시 모든 곳을 휩쓸고 지난 지가 언제였었는지도 모르는 까마득한 과거, 혹은 미래입니다. 눈앞의 현실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폭파된 도심, 무너진 다리, 흩날...더보기
소개: 때는, 방사능이 도시 모든 곳을 휩쓸고 지난 지가 언제였었는지도 모르는 까마득한 과거, 혹은 미래입니다. 눈앞의 현실을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요? 폭파된 도심, 무너진 다리, 흩날리는 분진, 4시간이 채 안 되는 볕, 고립된 사람들과 부족한 물자,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곳에서 태어난 어두운 존재들. 남자가 다시 한 번 세상 밖으로 나왔을 때는 정확히 이런 흉흉한 날 중의 어느 날이었습니다. 최소한의 인간성을 기대할 수 없고, 생존이 곧 정신이라는 캐치프레이즈가 남은 세상의 유일한 자기 경영 모토라면, 그런 곳을 극장으로 삼아 어떤 그림을 그려낼 수 있을까요? 그리고 그런 세계의 파편을 엿보는 우리는 어떤 선택에, 행동에 공감할 수 있을까요?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