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메트리 러블리

  • 장르: 로맨스
  • 분량: 32매
  • 소개: 특별한 능력을 가진 여대생 세아의 특별한 하루 더보기

사이코메트리 러블리

작가 코멘트

러브 액츄얼리의 소재 일부를 차용했기에 ‘사이코메트리 액츄얼리’로 제목을 바꿀까 고민했지만, 원래 지었던 제목의 어감이 마음에 들어 그대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러브’가 아니라 ‘러블리’를 쓴 것도 그저 어감의 문제니, 크게 의미는 없습니다.

능력에 대해서는 조금 추상적으로 표현된 감이 있는데 간단하게 말하면 ‘사람에게만 통하는 사이코메트리’입니다. 접촉을 필요로 하고, 능력 보유자(세아)가 보고 싶은 영상을 선택하거나 능력의 On/Off도 설정할 수 없는 ‘질병’에 가까운 능력입니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상대방이 강렬하게 생각하고 있는 시점의 기억이 보인다’는 설정이 붙었는데, 뭔가를 강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을 때에는 그 때 하고 있는 잡생각이나 현재 보고 듣는 것에 따라 관련된 기억이 랜덤하게 재생됩니다.

여기서 진철이가 특별한 이유가 보여지는데,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잡생각을 할 수 밖에 없고, 특히 자기 기억을 읽을 수 있다는 상대방 앞에선 각종 부정적인 생각과 함께 배신이나 혐오를 암시하는 기억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를 알고 있던 진철이는 세아가 동아리실에 들어오기 전부터 ‘준비했던 고백’만 떠올릴 수 있게 계속 신경을 집중하며 기억을 되뇌고 있었던 것입니다.)

결국 세아의 부모님을 포함해서 ‘온전히 세아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기에 세아는 다소의 인간불신과 무력감을 지니고 있었지만, 정말 ‘지금의 자신’만으로 머리가 꽉 차 있는 상대방, 진철에게 큰 감동과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된 것이지요. 아무튼…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도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