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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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그 병을 눈치채기 시작한 것은 얼마 전이었다. 그 병은 3일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세가 밖으로 드러났다. 그 병의 대표적인 증세는 심장 박동과 뇌파가 중지되는 것이었다.

특이하게도 그 외의 생명 유지활동은 변함없이 유지되며, 부수적인 증세로는 약간의 악취동반, 그리고 반사신경이 발병 전보다 2배 정도 늦어지는 것이었다. 의사들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연구했지만, 그 외의 부작용은 별로 없었다.

전염성이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침이나 수혈, 심지어 공기를 통해서도 전염된다고 뉴스에 나왔다. 저녁을 먹으며 뉴스를 보던 많은 어머니들이 걱정했다. 저런, 큰일이로구나.

인터넷 등 통신 접촉을 통해서도 감염된다는 설이 있었지만 확인된 바는 없다고도 했다. 아버지들이 신문에서 눈을 떼며 한마디씩 했다. 오늘부터 컴퓨터 너무 오래 하지 마라. 그러면 딸이나 아들들은 투덜거렸다. 확인된 바는 없다잖아요.

의료당국에서는 이 병을 ‘좀비 증후군’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 이름이 꽤 그럴싸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흡족해했다. 예방법은 외출 후에 반드시 손발을 씻을 것,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지 말 것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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