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날의 사죄

1화 – 두 사람의 담화

작가 코멘트

‘피를 걸다’라는 것은 기사와 전사, 무인들에게만 통용이 되는 마법적인 언어입니다. ‘피를 걸은’ 약속은 죽을 때까지 깰 수 없습니다. 만약 ‘피를 건’ 약속을 어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피가 들끓으며 죽게 됩니다. 그 정도로 위험한 언어이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도 최대한 삼가는 말입니다.

테모니의 대검 : 총 길이 1.8미터, 검신 1.2미터, 검자루 0.6미터, 검신 폭 20센티미터. 검신의 무게를 지탱하기 위해 다른 검들보다 두꺼운 두께로 만들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