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만화경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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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세상의 에너지체, 기억정보, 세상의 모든 언어와 지식. 시인들은 내가 기억과 기도로 이루어졌다 하고, 학자들은 내가 데이터만 충분하면 무엇으로든 변용할 수 있는 정보의 총합이라 한다. 나는 계속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필요한 모든 것을 모아왔어.”

“모아요? 그럼 대학에서 백년이나 이 학부 저 학부 돌아다닌 것도, 그냥 허송세월이 아니었군요.”

“모든 걸 흡수해야 했어. 인간이 발견하고 만들고 상상하고 구축한 것들과 인간 밖의 커다란 생태계, 세상의 모든 것을. 지구의 탄생부터 꼼꼼하게…는 좀 무리니까 어설픈 편집본으로나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