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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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

안녕하세요, 아발랑슈입니다. 여기까지 봐주신 모든 독자분들께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찾아와주셔서,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58화짜리 장편이 어느새 끝이 났네요.

 

후기에 와서야 스토리텔러 랑슈에서 인간 랑슈로 돌아온 기분이 듭니다.

 

 

 

 

 

처음 공모전 소식을 본게 6월 말쯤이었습니다.

 

‘이걸 참가 해… 말아… 참가 해… 말아…’ 하며 고민을 하다 참가를 결정한지 두달.

 

어느새 완결을 내고 후기를 적고 있네요.

 

사실 쓰면서 피토할것 같은 기분이기도 했습니다.

 

공모전 기간 안에 최대한 끝내볼거라고 미친듯이 달렸었죠.

 

매일매일 글을 쓰고, 올리고, 또 그날 밤에 글을 쓰고 쓰다가 잠들고.

 

다이나믹했던 두달이었습니다.

 

정말 써보고 싶었던 소재와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 하나를 짜나갔던것도 너무나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 그래도 매일 글 쓴다고 중간중간 남는 시간마다 계속 컴퓨터 잡고있었던건 함정임다.

 

처음 시작은 공모전 하나만 바라보고 썼던 작품인데, 이제는 쓰고 완결을 냈다는 것 하나만으로도 너무나 벅찹니다.

 

짧은 시간동안 장문의 글을 읽어주셨던 독자분들도 모두모두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하루이틀 안읽으면 원고지 60~70장이 쌓이는 수준으로 글을 뽑아냈었는데, 읽던 분들이 행여나 중간에 지치게 만들었던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완결 찍고 보니 2040장 넘게 찍었더라구요.

 

전 느꼈습니다.

 

’내가 미친X이었구나’ 라고…

 

 

 

 

 

그 미친 마음과 달의 광기로 가득찼던 작품 자체 이야기를 또 안할수 없겠죠.

 

첫작을 좀비 장편으로 시작했던 작가인지라 또다시 좀비를 소재로 글을 쓰는게 굉장히 반가웠습니다.

 

그때는 세상이 모두 무너진 이야기를 썼는데, 이번은 정 반대의 이야기였죠.

 

공모전 참가를 결심하고 설정을 짜게 된 계기는 정말 간단했습니다.

 

전 사회복지와 깊은 관련이 있는 곳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자연스레 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됐었고, 알음알음 공부를 해보기도 했었습니다.

 

그곳에서 모든게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보기도 하고, 전해 듣기도 하고, 책으로나마 간접적으로 배웠던 모든 상황들이 하나로 합쳐졌고, 그게 좀비라는 설정을 만났습니다.

 

‘만약 지금 제도가 그대로 감염사태로 퍼지게 된다면, 그땐 어떻게 될까?’

 

하는 질문으로 자연스레 이어졌고, 그에 대한 답을 찾으려 써 내려간 소설이 바로 엘리 엘리 였습니다.

 

작품을 쓰는 내내 문헌도 많이 찾아보고, 뉴스들을 많이 헤집었습니다.

 

현 복지제도의 맹점들, 원래 있던 맹점들을 고치려는 노력들, 그리고 그 노력들을 무심하게 만드는 현실의 상황들을 보며 최대한 이야기들을 소설에 녹여보려 했습니다.

 

사각지대에 사는 사람들과 그 사람들에게 닿으려는 공무원들, 그리고 업무량에 밀려 늦춰지고 늦춰지는 그 모든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에서 오는 모두의 상처와 잊혀지는 사람들, 그리고 그림자속의 사람들이 죽어가는 것까지, 모두요.

 

그 모든게 뭉쳐진 소설이 엘리 엘리 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현 복지제도의 맹점이 그랬습니다.

 

공무원 수는 한정이 되어 있는데, 들어오는 신청자와 수급자량, 그리고 업무량까지 같이 늘어나게 되는 그 상황은 공무원들의 업무 과중으로 이어졌습니다.

 

그 과중한 업무는 결국 두 갈래로 나뉘게 되었죠. 일에 지친 공무원이 일을 놓아버리거나 현장으로 나가지 못하거나.

 

그리고 그게 결국 사각지대를 넓히고 지원이나 도움을 받지 못한 사람들은 죽어나간다고 봤습니다.

 

이 모든 것은 사람들의 무관심과 홍보부족으로 더 가속화 되는게 현 상황이었습니다.

 

소설 내내 나왔던 ‘죽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죽어야 하는’ 현실은, 단순한 소설속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현실속의 이야기 라는 것을 여러분께 넌지시 이야기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 현실속 상황도, 소설 속에서 벌어지는 아사리판 개판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요.

 

그러면서도 많이 고민했었죠.

 

한 부류의 실수나 한 부류의 잘못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적을 정해놓고 그 하나만 죽어라 까는 것은 본질을 흐릴수 있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랬기에 소설 내내 묘사를 하면서 더 한쪽에 책임을 전가하지 않으려 노력했었죠. 그게 잘 됐는지는… 독자분들 … (계속 읽으시려면 로그인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