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밭

작가 코멘트

<시골 사람이 들려주는 이야기>가 추천작에 오른 것을 보고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그 동안 연재를 그만두고 작품 자체를 포기하라는 주변 사람도 많았고, 이런 밋밋한 이야기를 무슨 재미로 읽느냐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확실히 그럴지도 모릅니다. 호러 장르를 달고 너무 평온하다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이지만, 언젠가는 단 한 사람이라도 즐겁게 읽어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계속 연재를 이어갔습니다.
이제는 그 진심이 많은 분께 전해진 것 같아 더 이상의 여한이 없습니다. 지금 저는 그 어느 때보다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