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스포티하면서도 댄디한 이미지로 유명한 남성 의류 브랜드 A의 강남 매장. 민정씨는 3년 차 비정규직이고 나는 이 매장에 배치된 지 4개월째 남성형 마네킹이다. 그녀는 새 옷을 갈아...더보기
소개: 스포티하면서도 댄디한 이미지로 유명한 남성 의류 브랜드 A의 강남 매장. 민정씨는 3년 차 비정규직이고 나는 이 매장에 배치된 지 4개월째 남성형 마네킹이다. 그녀는 새 옷을 갈아 입혀 주며 늘 내게 말을 걸었고 반드시 경어를 썼다. 내가 깨어난 건 그녀의 그 상냥하고 예의 바른 목소리 때문이었다. 난 마네킹으로 일하는 동안엔 줄곧 잠들어 있고 싶었다… 접기
작가 코멘트
마네킹과 사랑에 빠지는 옛날 영화가 있었더랬죠. 왜 톰 행크스가 주연인 걸로 저는 착각하고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