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1944년 말, 다치아라이 육군비행학교. 훈련 중 조종석에서 타 죽은 동기생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밟히는 준호에게, 교관은 “고물 같은 건 없다”고 말한다. ...더보기
소개: 1944년 말, 다치아라이 육군비행학교. 훈련 중 조종석에서 타 죽은 동기생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밟히는 준호에게, 교관은 “고물 같은 건 없다”고 말한다. 이천 시간을 날면서도 죽지 않은 그 교관의 말을 준호는 이해한 걸까, 아니면 그저 알아듣는 척했을 뿐일까. 짧은 대화 속에 숨은 전쟁, 그리고 살아남는다는 것의 무게. 접기
작가 코멘트
실제로 조선인 소년비행병들이 훈련받았던 다치아라이 육군비행학교를 배경으로 썼습니다. “안 죽는 것”과 “살아 있는 것”이 같은 말이 아니라는 걸, 준호는 아직 모릅니다. 짧은 글이지만 오래 붙잡고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