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펜션 청소팀 일곱 명의 이야기입니다. 결벽증 팀장, 말 없이 유리창만 닦는 청년, 수건으로 공작새를 만드는 미대생, 넘어지면서도 웃는 막내, 데이터로 청소하는 IT 남자, 주방을 ...더보기
소개: 펜션 청소팀 일곱 명의 이야기입니다.
결벽증 팀장, 말 없이 유리창만 닦는 청년, 수건으로 공작새를 만드는 미대생, 넘어지면서도 웃는 막내, 데이터로 청소하는 IT 남자, 주방을 지키는 박 여사, 그리고 트로트를 흥얼거리는 에너자이저 소희.
이 사람들은 매일 남이 머문 자리를 닦습니다.
손님이 떠난 자리를 새로 시작하게 해주면서, 자기 자신도 모르는 새에 조금씩 닦이고 있었어요.
거창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작가 코멘트
✍️ 작가의 말
13화는 은우의 화였어요. 막내가 처음으로 진지하게 뭔가를 결정하는 화를 쓰고 싶었어요.
넘어지면서도 웃는 게 은우잖아요 — 그게 이 화의 핵심이에요. 은우는 실수가 많고 어설프지만 그게 은우의 장점이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웃을 수 있는 사람.
박여사가 “섭섭하지”라고 딱 두 글자로 말한 것, 지호가 “나도”라고 한 것 — 이 팀이 서로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가 가장 잘 드러난 화예요.
그리고 오늘 은우 결정의 이유가 “청소 말고 사람 사이에 있는 법”을 배우고 있어서라는 것 — 이 소설 전체의 주제이기도 해요. 우리는 청소를 하러 여기 모였는데, 어느새 서로를 배우고 있는 거잖아요.
“스파클 맥스가 발에 세 번 부딪힌 날”에 내린 결정. 은우답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