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은 열려 있었다

  • 장르: 추리/스릴러 | 태그: #심리스릴러 #밀실 #고립 #자기기만 #기억의균열 #관계의폭력성
  • 분량: 72매
  • 소개: 절벽 위의 탑에서 홀로 살아가는 화자는 자신이 갇혀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이곳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라고 믿는다. 탑 안의 모든 것은 완벽하다. 취... 더보기

문은 열려 있었다

작가 코멘트

이 이야기는 ‘갇힘’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누군가에 의해 강제로 가둬진 상황을 그리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오히려
스스로 선택했다고 믿는 안락함,
사랑이라는 말로 정당화되는 보호,
그리고 그 안에서 점점 사라지는 ‘의심할 이유’를 그리고 싶었습니다.

문은 분명 열려 있습니다.
하지만 열려 있다는 사실만으로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나가는 순간 감당해야 할 세계가 있다는 걸 알 때,
우리는 종종 안에 머무는 쪽을 선택합니다.

이 작품을 읽으며
화자가 왜 탑에 남았는지,
혹은 정말로 나갈 수 있었는지에 대해
각자의 답을 떠올려 주신다면 충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