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텐트 안에서 기억도 없이 눈을 떴다. 유일하게 기억나는 것은, 옥상에서 누군가 내 등을 밀치는 느낌을 뒤로 바람을 가르며 추락하던 감각 뿐이다. 생사 여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이 ...더보기
소개: 텐트 안에서 기억도 없이 눈을 떴다. 유일하게 기억나는 것은, 옥상에서 누군가 내 등을 밀치는 느낌을 뒤로 바람을 가르며 추락하던 감각 뿐이다. 생사 여부도 기억이 나지 않는 이 상황에서 나는, 단 한 번도 본 적 없고, 애초에 이런 작품이 존재했었나? 싶을 정도의 듣도보도 못 한 애니메이션 안으로 들어왔다는 것을 직감했고, 계기는 푸른 창에 뜬 시나리오가 예언처럼 차례대로 진행되고 있었다는 점으로부터다. 그런데 분명 딱 들어맞아야 하는 스토리가 무언가, 어딘가 어긋난 채로 이질적이고 위험하게 실현되기 시작했다. 이거… 주인공 돌려 놔야겠는데? 접기
작가 코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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