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꿍이 아무래도 펭귄인 것 같다

  • 장르: 로맨스, 기타 | 태그: #학원물 #하이틴 #힐링물 #성장물 #펭귄 #첫사랑 #로맨스판타지
  • 분량: 1회, 68매
  • 소개: “여기 동물원 아니고 학교 맞지? 근데 왜 내 옆에 펭귄이 앉아 있어?” 사람들만 사는 도시, 경기도 이천. 2학년 3반 맨 뒷자리에는 스스로를 ‘황제펭귄’이라 믿는 소녀, 이천시... 더보기
작가

1화 – 이천 쌀 먹은 펭귄은 오늘도 맑음

작가 코멘트

[작가의 말]
안녕하세요.
어떤 음식은 단순히 배를 채우는 것 이상입니다. 그 음식을 먹던 순간, 함께했던 사람, 그때의 온기까지 함께 담겨 있죠.

천서에게 짜장면은 그런 음식이었습니다. 엄마와 할머니의 손을 잡고 가던 마을회관 옆 중국집. 유니짜장. 돼지기름으로 볶은, 지금과는 다른 그 맛.
부리 때문에 밖에서는 포기해야 했던 메뉴. 하지만 연준이가 면을 잘라주던 그 순간, 잊었던 맛이 돌아왔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는 ‘부리’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그게 눈에 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을 뿐.
천서의 이야기를 읽으시면서, 여러분의 ‘부리’도 한 번 만져보세요. 그리고 연준이처럼, 누군가의 ‘부리’를 당연한 것처럼 받아들여 주는 사람이 되어주세요.

그리고 오늘 저녁,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밥을 먹어보세요. 그게 짜장면이든, 이천 쌀밥이든.
2화에서 뵙겠습니다. 따뜻한 이천 쌀밥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