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신과 같은 분의 앞에 서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가게 될지 어떤 선택의 몫을 그의 기분에 따른 돌림판처럼 대하며 속으로 웃었다, 울었다, 타협했다가 마주했다가 질책했다가 체념했다. ...더보기
소개: 신과 같은 분의 앞에 서 천국에 갈지, 지옥에 가게 될지 어떤 선택의 몫을 그의 기분에 따른 돌림판처럼 대하며 속으로 웃었다, 울었다, 타협했다가 마주했다가 질책했다가 체념했다. 한 없이 심판 받는 기분이었다. 그의 앞에서 한 없이 주늑들었고, 불쌍한 어린양이자, 흡사 잘못을 아는 강아지. 두 눈을 한껏 애절하게 뜨고 잘못을 시인해야할 것 같았다. 그의 앞에서 나는 한 없이 악했다. 한없이 나약했다. 접기
작가 코멘트
불가지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