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Call Point

  • 장르: SF, 추리/스릴러
  • 분량: 1회, 16매
  • 소개: 기억이 곧 법이고, 데이터가 곧 진실이 된 미래 사회. 정부의 기억보관청에 기억을 보관해야 하는 2060년대 서울, 기억의 변형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이를 눈치챈 하윤석과 서이연은... 더보기
작가

1회 <기억의 균열>

작가 코멘트

…이건 보고서가 아니라 고백이다. 나는 그날, 하윤석의 눈을 봤다. 그는 분명히 살아 있었다. 그런데, 그 눈동자 속에는 생명이 없었다.
메모리 코어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인간의 의도는 언제나 시스템보다 빠르다. 우리가 믿어온 ‘기억’이라는 증거, 그건 이제 아무 의미가 없다.
그리고 이 기록이 공개되는 순간, 나 역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 기록자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