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나는 이름이 없다. 사람들은 내가 지나온 길에 남겨진 죽음의 흔적을 보며 나를 귀살수(鬼殺手)라 부른다. 딱히 고개를 끄덕인 적도, 그렇다고 부정한 적도 없다. 이름 따위는 진작...더보기
소개: 나는 이름이 없다.
사람들은 내가 지나온 길에 남겨진 죽음의 흔적을 보며 나를 귀살수(鬼殺手)라 부른다. 딱히 고개를 끄덕인 적도, 그렇다고 부정한 적도 없다. 이름 따위는 진작에 사막의 모래바람 속에 흩어져 버렸다. 희미해진 기억, 해진 누더기 옷과, 손바닥에 남은 굳어버린 상처가 나의 전부라고 할 수 있지만…
작가 코멘트
무협의 틀에 SF적 요소(끈 이론)을 가미한 이상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