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진실의 기원 [비공개임상관찰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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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현의 형사사건에 증인으로도 출석하였던 정관혁 교수가 작성한 강도훈에 대한 임상관찰보고서입니다. 2035. 8. 10. 7:15 당시 이미 4시간 전에 사망선고를 받아 안치실에 안치되어 있었던 강도훈의 시신이 움직였다는 보고를 받았습니다. 의료진은 강도훈을 살려보려고 포도당도 투입해보지만 살아있는 사람의 반응이 전혀 아닙니다. 일단 결박해놓고 그저 지켜봅니다. 비정상적인 반사반응이 계속되다가 천천히 반응이 사라집니다. 정관혁 교수는 잔존 에너지 소모 현상이라고 규정하고, 철저히 비밀리에 부치도록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