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다들 싸잡아 말리더군요. 제 작가 친구는 “요즘 같은 시절에 창녀 얘기? 너 뜨기도 전에 매장당할 거다. 네가 맨날 그런 글만 쓰니까 안 되는 거야.” 라더군요. 옳은 말도 재수없게 하는 놈.
민감한 소재라 저도 겁나더군요. 예전에 <젠더전쟁 레크>라는 단편이 그 ‘민감하다’는 이유만으로 모 공모전 최종심에서 떨어진 트라우마(?)가 있어서 더 그랬습니다.
트리트먼트 작업 동안 내내 물었습니다. 너 정말로 이걸 쓰고 싶은 거야? 간절하게 그렇다. 초고에 들어가면서 경고했어요. “내 안에 가려놓은 마초성을 드러내거나, 창녀를 소재로만 이용해 먹거나, 누군가를 비하하는 글을 쓴다면… 어차피 이 소설은 빛을 보지 못할 거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지우고 내가 하고픈 말을 드러낼 수 있다면, 누가 알아주든 말든, 지금 내 위치에서 한두 계단 정도는 올라갈 수 있을 거다.”
그런 각오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읽으면서 불편하거나 고쳐야할 것이 보인다면 부디 말씀해 주세요. 계속 고치고 다듬겠습니다.
수다를 떨려고 했는데… 넋두리가 되어버렸네요? ^^!
고맙습니다. 부디 계속 즐겨주시기를.
작가 코멘트
(오늘은 어미가 등장하지 않으니)
잡담 하나.
올해 초 어미를 기획한다고 했을 때
주변에서 다들 싸잡아 말리더군요. 제 작가 친구는 “요즘 같은 시절에 창녀 얘기? 너 뜨기도 전에 매장당할 거다. 네가 맨날 그런 글만 쓰니까 안 되는 거야.” 라더군요. 옳은 말도 재수없게 하는 놈.
민감한 소재라 저도 겁나더군요. 예전에 <젠더전쟁 레크>라는 단편이 그 ‘민감하다’는 이유만으로 모 공모전 최종심에서 떨어진 트라우마(?)가 있어서 더 그랬습니다.
트리트먼트 작업 동안 내내 물었습니다. 너 정말로 이걸 쓰고 싶은 거야? 간절하게 그렇다. 초고에 들어가면서 경고했어요. “내 안에 가려놓은 마초성을 드러내거나, 창녀를 소재로만 이용해 먹거나, 누군가를 비하하는 글을 쓴다면… 어차피 이 소설은 빛을 보지 못할 거다.
하지만 그런 우려를 지우고 내가 하고픈 말을 드러낼 수 있다면, 누가 알아주든 말든, 지금 내 위치에서 한두 계단 정도는 올라갈 수 있을 거다.”
그런 각오로 쓰고 있습니다. 그러니 읽으면서 불편하거나 고쳐야할 것이 보인다면 부디 말씀해 주세요. 계속 고치고 다듬겠습니다.
수다를 떨려고 했는데… 넋두리가 되어버렸네요? ^^!
고맙습니다. 부디 계속 즐겨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