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안녕하세요. 플루토는 작중에서 되게 늦게 등장하지만, 데미츠 전의 묘지기로서 몇 번 언급이 된 적은 있는 인물입니다. 제가 처음 여러 번을 쓸 때만 해도, 이름짓는 거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룬과 무는 제가 중학교를 다닐 적부터 돌려쓰던 이름이라 그냥 바로 썼는데, 다른 이름은 다 새로 지어야 했죠. 주변인의 도움을 받아 이름을 짓기도 했습니다. 키쿠치, 므굴, 암챠 이 세 명은 다른 사람이 지어준 이름이에요. 키쿠치는 좀 독보적으로 일본 느낌이 나는데, 실제로 있는 일본 성씨더군요. ㅋㅋ
아무튼 플루토도 사실 다른 이름으로 등장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듣는 수업 중에, 에드거 엘런 포의 단편 검은 고양이를 다루는 수업이 있습니다. 이 한 작품을 지금 벌써 2달 동안 배우다 보니, 플루토(고양이 이름)가 너무 입에 착 붙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바꿔버렸습니다. 플루토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걸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맞아 떨어지기도 하고요. ㅎㅎ
여담이 길었네요. 플루토 나온 게 너무 기뻐서 그랬습니다. ㅎㅎ 오늘도 찾아오신 모든 분께 감사하며, 행복한 꿈 꾸시길 바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