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알의 밀로 죽다

  • 장르: 추리/스릴러, 로맨스 | 태그: #절반의삶절반의죽음 #이슬람국가 #산과삶과사람과 #마장동 #세컨드레이디 #이정후 #태화물산
  • 평점×205 | 분량: 41회, 1,130매
  • 소개: 비우고 또 비워 더 비울 게 없으면 그 사람은 이미 성자요, 부처이다. 누군가를 증오하고 무엇엔가 분노하는 것은 아직 다 비워내지 못했기 때문이다. 원怨은 잘못된 상황을 남에게서 ... 더보기

1회 – 연쇄 납치(1)

작가 코멘트

진정한 결핍을 겪었을 때 비로소 삶을 전환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게 되는 걸까. 처한 현실에 더는 나빠질 일이 없어 보이므로 전혀 불가능한 일을 해내려 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극한적으로 피폐하고 비루해졌다고 자인했기에 오히려 편안한 상태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나게 되는지도.

이 글을 쓰면서, 필자는 글 속의 등장인물들이 멀지 않은 곳에 존재하거나, 글에서 묘사한 삶을 영유할 거라는 착각에 빠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