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첫사랑, 이루지 못해 더욱 애틋한 그 울림 좋아했지만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찬가 희완이와 람우는 서로 좋아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좋아한다는 말 한 마...더보기
소개: 첫사랑, 이루지 못해 더욱 애틋한 그 울림
좋아했지만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한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찬가
희완이와 람우는 서로 좋아했지만 각자의 사정으로 인해 좋아한다는 말 한 마디를 쉽게 전하지 못하고, 열일곱 살에 사고로 헤어지게 된다. 저승사자가 되어 돌아온 람우는 어차피 일주일 뒤 죽을 거 괴롭게 죽느니 편하게 가라고 입으로는 종용하는 한편, 괴상한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희완이를 억지로 끌고 다닌다. 두 사람이 버킷리스트의 일들을 하나씩 하나씩 실천해 가는 동안에도 ‘좋아한다’라는 말은 둘의 입 밖으로 나오지 않고 입안에서 맴돌기만 한다. 그리고 일주일의 마지막 날, 희완이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을 선물했던 람우의 입에서 흘러나온 말은 좋아한다는 고백이 아닌 차갑고 냉정한 이야기였는데……. 접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