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를 읽지 않은 분들은 심각하게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영도 작가의 코멘트> 눈을 피하는 방법 – 시대와 더불...더보기
소개: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를 읽지 않은 분들은 심각하게 재미없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이영도 작가의 코멘트>
눈을 피하는 방법
– 시대와 더불어 호흡할 줄 아는 작가의 귀감이라 하겠군요. 모두들 작가의 호소를 받아들여 마스크 잘 쓰도록 합시다. 마스크 착용을 고수하기 위해선 기권패도 감수하는 저 페이소스 짙은 절정부에 담겨 있는 메타포를 보세요. 씨름에 대한 해체주의적 접근은 밀접 접촉에 대한 우회적 비판일 테고 그렇다면 제목인 눈을 피하는 방법은 비대면 접촉에 대한 알레고리겠죠. 친절하게도 작가는 결말부에서 밀접 접촉을 원하면 바이러스 옮을 일 없는 외계인하고나 하라는 시사성 충만한 일갈까지 덧붙이는군요.
– 새로운 문학사조 보건주의의 태동을 알리는 작품으로 보입니다. 접기
작가 코멘트
본문 하단에 지도를 첨부했습니다.
지도에 이어 즈라더입니다.
깃털이 참 하얗죠?
라수는, 종단 역사상 최연소 대덕을 찍은 오레놀을 압도하는 고지능의 소유자입니다.
사라말은, 이 글의 화자로 정할 정도로 제가 아끼는 캐릭터이지만, 아무리 주인공버프를 줘봐도 9살에 30대 후반의 라수를 바둑으로 이기는 그림은 그려지지 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