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집에 있으면서도 매일 ‘집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남자 잃어버린 연인과의 기억을 재생하기 위해 가상현실 체험센터인 ‘SR(Sensorial Reality) 서비스’를 매일같이 ...더보기
소개: 집에 있으면서도 매일 ‘집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하는 남자
잃어버린 연인과의 기억을 재생하기 위해 가상현실 체험센터인 ‘SR(Sensorial Reality) 서비스’를 매일같이 방문하는 현수, 그는 자신의 기억을 계속해서 재현하며 무언가를 되찾으려 애쓴다. 어느날 SR 서비스 회사 ‘콰이어트 드림스’의 고객센터로부터 현수의 서비스 이용을 제한한다는 전화가 걸려오고, 현수는 그 안내원의 ‘잘생긴 목소리’가 불편하기만 하다. 현수는 무엇을 찾기위해 매일 가상현실 속 집을 방문하는 걸까? 접기
매일 같이 사람들을 둘러싼 미디어들은 감각을 자극하는 영상으로 가득채워집니다. 어느 순간 우리의 감각은 우리의 것이 아닌 세상이 제안하는 감각으로 대체됩니다. 감각마저 재현하는 가상현실 서비스를 통해 잃어버린 연인과 함께 했던 공간과 시간을 반복해서 방문하는 주인공 현수, 우리의 삶도 현수처럼 자극과 거짓 욕망에 지배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작가 코멘트
가상현실이 우리의 감각마저 완전히 대체하게 된다면 우리는 완벽한 꿈을 꿀 수 있을까?
매일 같이 사람들을 둘러싼 미디어들은 감각을 자극하는 영상으로 가득채워집니다. 어느 순간 우리의 감각은 우리의 것이 아닌 세상이 제안하는 감각으로 대체됩니다. 감각마저 재현하는 가상현실 서비스를 통해 잃어버린 연인과 함께 했던 공간과 시간을 반복해서 방문하는 주인공 현수, 우리의 삶도 현수처럼 자극과 거짓 욕망에 지배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