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아적 죽음

  • 장르: SF | 태그: #SF #하드SF #인공지능 #냉동인간 #미래의학 #스릴러 #디스토피아 #미래
  • 평점×59 | 분량: 238매 | 성향:
  • 소개: 2016년 영국, 말기암 판정을 받은 한 14세 소녀는 미래의 발전된 치료를 받기 위해 자기 몸의 냉동 보관을 선택한다. 200년후 깨어나 완치된 기쁨도 잠시, 그녀는 자기 주치의... 더보기

2018년 12월 편집장의 시선

200년 후의 미래를 폭발하는 상상력으로 담아내다

2016년, 뇌종양 말기환자였던 14세의 소녀 앨리샤 심스는 반드시 200년 후 살아돌아오겠다며 ‘냉동 수면 치료’를 받는다. 그리고 2216년, 자신의 말처럼 214세의 나이로 되살아나 치료를 받는다. 그러나 병이 완치되어 어느덧 성인이 된 그녀는, 자신의 주치의 살해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된다. 스토아교 목사인 폴 나집과 그의 인공지능이 사건을 조사하게 되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200여 매가 넘는 중편 분량의 「스토아적 죽음」은 놀랍도록 미래상을 세밀하게 그려낸다. 살인사건이라는 흥미로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그 배경에 깔린 상상력의 폭풍은 흥미롭기 그지없다. 무엇보다도 결말에 이르러, 제목이 의미하는 바를 드러냈을 때 얻게 되는 만족감은 저자의 다른 작품을 살펴보게 만든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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