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년 전 갑자기 찾아온 빙하기로 인류는 절멸의 수준에 이르고, ‘프로메테우스’라는 발전기 하나에 의지하여 스테럴이라는 작은 도시에서 목숨을 부지한 이들이 연명한다. 다가오는 ‘눈보라의 인사’ 때 토로는 아이들과 몰래 밖으로 나가려는 계획을 세운다.
초반부 ‘프로메테우스’와 인류의 쇄락에 대한 서술은 매력적인 도입부이다. 단순한 아포칼립스물이라고 하기엔 후반부 이야기도 제법 힘이 있다. 길지 않은 이야기임에도 필요한 것을 다 담고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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