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정 장애 극복기

  • 장르: SF, 일반
  • 분량: 125매
  • 소개: 짜장면과 짬뽕도 못 고르던 남자가, 모든 선택을 AI에게 맡기기 시작합니다. 편해서 시작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그는 자신이 정말로 원해서 고른 건지, AI가 유도한 건... 더보기
작가

2026년 7월 편집장의 시선

“이 남자, 오늘 스스로 결정했네요!”

정명의 이름은 정할 정(定), 밝을 명(明), 즉 아버지가 ‘무엇을 정할 때 명확하게 정하는 사람’이 되라는 의미로 지어 준 이름이지만, 정작 오늘 점심으로 짜장면과 짬뽕 중 무얼 먹을지조차도 결정 못 하는 심각한 결정 장애를 안고 있다. 그런 그가, 우연한 기회에 인공지능 서비스 ‘헵타포드’의 도움으로 일상의 많은 것을 인공지능이 대신 결정하도록 하면서, 삶이 180도 바뀌는데.

<결정 장애 극복기>의 제목만으로는 소시민의 유쾌한 자기 계발 서사처럼 보이지만, 후반부에 도사린 작품의 메시지는 예상 외로 날카롭다. 전반부의 촬영 과정이 다소 어수선해서 가독성이 떨어진다거나, 이사회의 설명이 과한 게 아쉽긴 하지만, 다중 시점의 교차 구성을 통해 반전과 결말까지 잘 이어가며 블랙 코미디를 완성한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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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작은 제9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