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우는 자신의 말투와 성격을 99.8% 복제한 AI 서비스인 ‘오토 파일럿’ 디지-민에게 자신 대신 온라인상의 인간관계 등 사회 생활을 일임한다. 그러나 디지-민은 민우의 바람과 달리, 넘치는 인싸력으로 민우가 감당할 수 없는 일을 벌인다. 급기야 여후배와 데이트 약속까지 잡아버리는데.
<극T의 오토파일럿 인생>은 정말 그럴 법한 미래상이 절로 그려지는 작품이다.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피곤한 온라인 사회생활을 나 대신 누군가에게 맡겨버린다면? 이란 상상은 해보았을 것이다. 이 작품은 그런 상상을 현실의 이야기로 끌어내면서도, 이런 소재라면 언제나 빠지고 마는 상투적 결말로 향하지 않는 미덕을 발휘한다. 유쾌하면서도 흡인력 있는 작품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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