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

  • 장르: SF
  • 평점×25 | 분량: 70매
  • 소개: 생을 마치기 위해 방주를 타고 떠나기로 결정한 남자의 이야기. 더보기
작가

2026년 2월 편집장의 시선

“쉼표가 아니라 마침표 같은데요?”

파산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채 난 조력 자살을 돕는 여행사를 통해 삶을 끝내기로 한다. 그러나 그 전에, 아내가 떠나며 남겨진 고양이 네 마리, 이 아이들을 파양해야만 했다. 그간 입양을 도와준 활동가 텐고와 이야기 끝에, 세 마리를 다른 곳에 입양시키고, 마지막 꼼마는 직접 연락해 온 다른 이에게 보내게 되었다. 그리고 드디어 삶을 끝내려는 순간, 텐고로부터 한 통의 연락이 온다.

<방주>는 삶의 끝에 선 한 남자를 주인공으로, 조력자살 여행사라는 흥미로운 컨셉을 수단으로 활용한 작품이다. 죽음을 최종 선택하기까지의 과정이 다소 생략적이고 덤덤한 서술로 인해 다소 비현실적이란 느낌도 들고, 다소 예상되는 흐름이기는 하지만, 고양이를 매개로 하여 삶의 새로운 방향을 잡게 되는 과정이 흥미롭고 저자가 담아내려 한 의도가 매우 잘 드러난 작품이다.

*편집장의 시선은 지난 한 달 동안 올라온 작품 중 나름의 개성을 가진 작품을 편집장이 골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작품별 추천작 카운트로 올라가진 않지만 월말 베스트 작품 후보와 분기별 출판 계약작 대상 후보에 포함됩니다.
*작가분들이 힘이 될 수 있도록 흥미롭게 보셨다면 단문응원이나 공감을 눌러주세요.
*본작은 제8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예심에 자동 응모됩니다.